오버홀에 관하여
오버홀 (overhaul)은 사전적 의미로 기계 또는 시스템의 점검/정비를 뜻한다.
오토메틱 시계에 있어 오버홀은 기계적인 모든 부분을 분해한 뒤 마모된 부속을 교체하고 윤활유를 도포하여 시계가 원할하게 움직 일 수 있게 하는 정비 과정을 뜻한다.
오토메틱 시계의 경우 태엽과 기어, 로터 등 100여개 이상의 작은 부속의 조합으로 시계를 움직이는데 계속적으로 사용시 기본적으로 각 부속간 마모방지를 위해 도포한 윤할유가 마르게 되며 결과적으로 부속간 마찰을 발생시켜 손상을 가져온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오버홀을 수행하여 시계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일정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의 국내 유통사의 오버홀 A/S 기간은 보름에서 1달정도인데 이는 많은 A/S건으로 인해 대기되는 시간에 오버홀시 구동에 대한 점검을 장시간에 걸쳐 진행하고 또한 시간의 조정을 함께 하기 때문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오토메틱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국내 장인들의 경우 일주일 정도에 오버홀이 완료된다.
물론 처리에 대한 퀄리티는 동일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국내 정식 유통되는 제품의 경우 외부에서 수리를 받게되면 보증된 수리기간내 보증을 받을 수 없게 정책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보증기간 까지만 정식 유통사를 통해 A/S를 받고 그 뒤에는 국내 장인들에게 맡기는 것이 빠른 처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다시 돌아와서
오버홀은 얼마만에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인가?란 질문이 있을 수 있다.
내 경우는 기본적으로 1년 마다 하루 정도 시간을 체크하여 오차가 1분 이상이 발생하면 오버홀을 맡기고 있는데
이는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그리고 해당 무브먼트의 기본적인 오차 범위를 확인하여 다소 많은 차이가 발생되면 오버홀을 진행하면 된다. (보편적으로는 3~5년 사이마다 받는다고 한다) 물론 그밖에 기계의 기본적인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도 오버홀을 진행하면 된다.
특히나 오토메틱시계의 경우는 충격에 취약한 만큼 사용중에도 충격에 의하여 부품의 파손이 와서 시간이 부정확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오토메틱시계는 어찌보면 계속적으로 손이 가고 또한 고가의 경우 오버홀시 수십만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 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주는 에너지를 받아 돌아가고 주기적으로 관심을 주어야 하는 시계를 보고 있노라면 그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Hardware
overhaul(오버홀)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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